협성대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에스텍(대표 김정현)이 초분광 이미징 측정 장비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텍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디스플레이 발광 소자의 광 특성을 정확히 측정하는 초분광 영상기술 기반 이미징 분광복사휘도계를 개발했으며, 2023년에는 경기도 여성 과학기술인 연구개발 지원사업에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작물 생육 이미지를 활용한 생육상태 분석 및 식생지수 분석을 위한 모의 태양 광원과 초분광 이미징 측정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
에스텍의 초분광 이미징 측정 기술은 VNIR(Visible and Near Infrared·400~1000nm) 파장 범위에서 1나노(nm) 분광 분해능과 1040픽셀 공간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직접 국산화한 투과형 회절격자 구조의 라인분광기 모듈을 사용한다.
국산화에 따라 고가 해외 제품 대체는 물론이고, 국내 광계측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의 태양 광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60904-9 규격에 따라 조사면적 150×150mm²에서 스펙트럼 불일치도 A등급으로 개발돼 작물 생육 환경 및 분석에 최적화했다. 작물 생육특성 측정 시스템(CGS-100)은 초분광 이미징 측정 장비와 고해상도 레드·그린·블루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합해 다양한 식생지수를 공간 및 스펙트럼 분포로 정확하게 측정·분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농업 및 정밀농업 분야는 물론 식물생리학, 유전학, 재배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농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첨단과학농업 장비로서 농가에 더 큰 소득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김정현 에스텍 대표는 “국산화 개발된 초분광 이미징 측정 장비를 농업 연구분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도록 응용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협성대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중 뛰어난 기술로 초분광 이미징 측정 장비를 국산화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이 다양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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