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커패시터를 데이터센터에” LS머트리얼즈-버티브 협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왼쪽)와 김성엽 버티브코리아(Vertiv) 사장이 4일 경기도 안양시 LS머트리얼즈 본사에서 진행된 IDC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사진 LS전선 제공〉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왼쪽)와 김성엽 버티브코리아(Vertiv) 사장이 4일 경기도 안양시 LS머트리얼즈 본사에서 진행된 IDC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사진 LS전선 제공〉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버티브의 일반 데이터센터(IDC)와 AI 데이터센터(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 커패시터(UC)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버티브는 전력 관리 및 냉각 시스템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매출 약 69억 달러(약 9조 원) 가운데 IDC 사업 비중이 75% 이상이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는 전력 저장 장치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충·방전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고, 수명도 1000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연산 작업이 빈번한 AIDC의 무정전 전원장치(UPS)에 활용하면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부품으로 평가된다. AIDC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해야 하므로 전력 부하 변동이 크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버티브와 협력해 UC의 우수한 성능을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에 적용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