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접견한 체코 안보보좌관..“원전 최종계약 확신”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또 이달 중 체코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경제, 정치, 문화, 외교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의 하나인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것은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달 예정된 체코 방문을 통해 2015년 수립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뿐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R&D)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체코로서는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페트르 피알라 총리 초청에 따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