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전천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벤저'를 국내에 출시했다. 어벤저는 보조금을 받아 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어벤저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지프의 핵심 DNA인 오프로드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기후와 노면에 대응하는 전천후 주행 성능을 갖췄다. 유럽산 전기차 어벤저는 앞서 유럽 현지에서 10만건의 계약을 돌파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어벤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92km(WLTP 기준 4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기 기준 평균 약 24분 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기능을 갖춰 빗길이나 눈길 내리막 주행 중 속도 제어를 지원한다. 10.5m의 회전 반경 덕분에 좁은 골목 등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지프는 어벤저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전국 지프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격은 론지튜드 5290만원, 알티튜드 5640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더하 실구매가는 4000만원 후반대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 충성 고객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소형 전기 SUV”라며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에게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