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뉴질랜드 와인 기업 '인디뱅'과 MOU…“와인 지형도 넓힌다”

지난 4일, GS리테일과 뉴질랜드 최대 와인기업 '인디뱅(INDEVIN)'이 업무협약을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용빈 신동와인 상무(왼쪽부터), 던 베넷 뉴질랜드 주한대사, 이기철 GS리테일 가공MD부문장,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사이먼 리먼 인디뱅 회장)
지난 4일, GS리테일과 뉴질랜드 최대 와인기업 '인디뱅(INDEVIN)'이 업무협약을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용빈 신동와인 상무(왼쪽부터), 던 베넷 뉴질랜드 주한대사, 이기철 GS리테일 가공MD부문장,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사이먼 리먼 인디뱅 회장)

GS리테일은 글로벌 와인 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뉴질랜드 최대 와인 기업 '인디뱅'과 손을 잡았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중구 소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뉴질랜드 F&B 쇼케이스 행사에서 한국 내 뉴질랜드 와인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디뱅은 뉴질랜드 내에서 11개의 와이너리를 소유한 대표적인 와인 기업이다.

GS리테일은 급증하고 있는 와인 수요와 다양한 원산지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인디뱅은 운영 중인 대표 와인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본격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와인25플러스'에서 인디뱅의 '빌라마리아' 와인 기획으로 별도의 브랜드 배너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빌라마리아는 뉴질랜드 최다 수상 와이너리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이후 GS25와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빌라마리아 와인을 비롯한 뉴질랜드 와인들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뉴질랜드 와인 기업과 MOU를 맺게된 배경은 와인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과 남미 와인의 강세에서 벗어나 오세아니아, 미국 등 제3지역까지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3년 사이 유럽과 남미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와인 매출 구성비가 무려 13.6%로 크게 신장했다.

이기철 GS리테일 가공MD부문장(상무)은 “인디뱅과의 이번 협업은 한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국내 와인 시장의 지형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와인 시장의 확장과 함께 GS리테일은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와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뉴질랜드 와이너리 상품인 빌라마리아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이 뉴질랜드 와이너리 상품인 빌라마리아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