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손현주, 현실감 폭발 '뒤틀린 부성애' 열연

사진=지니 TV '유어 아너' 캡처
사진=지니 TV '유어 아너' 캡처

배우 손현주가 34년 차 배우다운 섬세한 호흡으로 '뒤틀린 부성애'의 면면을 현실감있게 그리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는 아들의 잘못을 감싸안기 위해 타락하는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의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20년간 검소와 겸손을 놓지 않고 살아온 우원 지방 법원의 부장판사였지만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인 김강헌(김명민 분)의 아들 김상현(신예찬 분)을 뺑소니 사고로 죽인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을 감싸안기 위해 증거인멸을 서슴지 않는 모습은 집요한 부성애에 사로잡혀 신념을 무너뜨린 판사로서의 면모를 직감적으로 느끼게 한다.

특히 판사로서의 카리스마 어린 모습은 물론 자신을 향한 김강헌의 총구에도 과감하게 접근하는 광기어린 듯한 모습은 물론, 아들 송호영의 복수심어린 원망을 끌어안는 부성애의 눈빛 연기는 작품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핵심인 동시에, 손현주의 연기내공을 새삼 실감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유어 아너'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마지막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