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대표 전기차 'Q4 e-트론'이 올해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4 e-트론'과 쿠페형 모델 'Q4 스포트백 e-트론' 2종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 2182대로,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는 313대를 판매해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Q4 e-트론은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넉넉한 주행거리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 전기차 보조금 혜택 등이 더해지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모델로 안착했다.
두 차종은 82㎾h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Q4 40 e-트론 411㎞, Q4 스포트백 40 e-트론 409㎞다. 합산 최고출력은 203마력, 최대토크는 31.6kg·m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해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완속(AC)과 급속(DC)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하면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외관은 아우디의 미래를 제시하는 역동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면부는 8각형 싱글 프레임 그릴이 인상적이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안전 및 편의 장비로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면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등을 적용했다. 앞바퀴 조향각 확장으로 회전 반경이 10.2m에 불과해 좁은 주차장이나 골목에서 차량 조향과 주행이 편리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Q4 40 e-트론 6170만원, Q4 40 e-트론 프리미엄 6870만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 6570만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 프리미엄 727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은 196만~198만원이며,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45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모든 아우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8년·16만㎞ 보증을 실시한다. 구동 모터 등 동력 전달 부품을 포함한 일반부품은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5만㎞까지 보증한다.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 31곳과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4곳도 운영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