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맞춰 지난 2~3일 이틀간 서울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회, 광주의 날'은 2025년 지방자치시대 30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한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한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새로운 협력 시스템을 마련, '새로운 지방분권 모델'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시와 인공지능(AI) 전문분야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여 광주에 둥지를 튼 기업대표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변화 발전은 결국 국회를 통하지 않거나 국회의 도움 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광주의 날'이 국회, 정당, 광주시가 하나 돼 국가적 현안과 민생 해결에 앞장서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법제화가 가능한 국회에서 주요 정책이 논의되는 만큼 광주의 정책을 전국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AI 산업과 미래차 산업을 양대 축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며 “이는 발빠르게 미래 핵심 신산업을 선점해 시민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기업을 지키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AI집적단지 2단계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와 정부, 민간의 영역을 넘는 전폭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특히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분야의 최첨단 실증장비 77종을 도입,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 초기기업의 창업과 실증을 지원할 실증·창업동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국내·외에서 AI 산업의 중심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