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과 의류 등 기부 물품 50박스를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병원의 교직원 및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수집했다. 의류와 학용품 등 약 50박스, 450kg의 물품이 모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수집된 사랑의 기부 물품은 오는 10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중 현지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물품 기부뿐만 아닌 의료봉사와 연계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이번 기부가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미래에 작은 희망을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 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하는 1차 의료 기관이다. 2022년 설립해 현지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