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올해 하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은 2016년부터 학기 단위로 진행된 학생 창업팀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팀에게 6개월 간 밀도 높은 성장 지원책을 제공한다. 극초기 창업팀이 시장 기회를 찾아 제품을 고도화할 수 있어 학생 창업가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누적 52팀이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거쳐갔다. 이 중 26팀이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5번째로 진행되는 올 하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는 졸업 1년 이내 또는 재학 중인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법인 설립 여부나 제품 개발 진도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월 10일까지 D2SF 홈페이지로 서류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12월 13일에 최종 선발팀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큐베이팅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인큐베이팅 기간에는 기술 및 제품 개발부터 비즈니스 고도화까지 스타트업 초기 성장을 아우르는 탄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창업팀의 기술·제품 고도화를 위해 △1000만원 자금 △그래픽처리장치(GPU)·클라우드 인프라 크레딧 500만원 △D2SF@강남 및 네이버 사옥 내 입주 공간 △네이버 기술 리더 피드백 △제품 사용성 및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피드백 등이 제공된다.
시장 적합성을 찾고 고객 확보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도록 D2SF 기술 창업가의 사업 피드백, 네이버 D2SF 멘토링 등도 제공된다. 네이버 D2SF의 직접 투자, 협업 검토도 연계한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참신한 아이디어, 과감한 실행력이 기존 학생 창업팀의 무기였다면 이제는 AI 기술 발전으로 기술고 제품 완성도까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네이버 D2SF는 올 하반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학생창업팀 발굴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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