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위크 인 부산의 또 다른 백미는 콘퍼런스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종사자는 물론 최신 기술에 관심있는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0일 오전 개막하는 '클라우드 콘퍼런스'에는 신용녀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임원(NTO),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사업책임자(CBO),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등 국내 클라우드 기술 개발의 중심에 있는 전문가들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미래 담론을 제시한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학계와 산업계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AI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저장소와 데이터센터 시장 현주소를 집중 분석한다.
10~11일 양일간 진행하는 '글로벌ICT 콘퍼런스'의 통합 주제는 '양자'다.
1일차에는 문한섭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를 필두로 양자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개발 현황과 전망, 부산지역 기반 양자 인재양성 방안을 모색한다.
2일차에는 '디지털전환(DX)'과 '정보보안',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릴레이 강연이 이어진다. 김수영 호서대 교수는 DX 시대 스마트제조와 디지털팩토리 기술 동향, 이동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사이버보안 사고 사례 및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박개명 한국선급 팀장은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테스트베트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스마트시티와 관련해서는 최경식 신라대 교수가 그린 에너지 기반 그린 스마트시티가 열어나갈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 방안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센텀 디지털 위크'는 디지털 콘퍼런스와 네트워킹 이벤트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속의 한국 ICT 리더'를 주제로 실리콘밸리 한국 IT 전문가, 한국 IT기업 문화, K-스타트업 글로벌 파워에 관한 강연에 이어 연사와 함께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AI 신뢰성 문제 인식 확산과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SW품질 프렉티스 세미나', 부산대병원과 부산대 AI대학원이 주최하는 의료AI와 교육AI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AI융합연구센터 콘퍼런스'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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