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범정부 정보자원의 효율적 구축과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2025년 예산을 5559억원 편성했다.
2024년 대비 375억원(7.2%) 증가한 것이다. 센터 완공으로 사업이 축소되는 대구·공주센터 예산을 제외하면 총 679억원(14.2%) 늘었다.
2025년 예산안은 디지털행정서비스 장애 예방을 위한 예산 1186억원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장애 발생 위험도가 높은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은 1096억원이다. 2024년 대비 251억원(30%) 증액됐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대국민 행정서비스 중심으로 사용 연한이 지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교체에 981억원이 집중됐다.
국가정보통신망 네트워크 장비 등 공통 장비 교체에는 115억원이 편성됐다.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범정부 장애 관리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에는 60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행정·공공기관의 주요 정보시스템 장애 통합모니터링 확대, 통합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디지털안전상황실 인프라 보강으로 범정부 차원 장애 위험징후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에 구조진단·기술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아울러 장애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위해 3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는 물론 장애 시에도 시스템이 별도 서비스 중단 없이 가동되도록 다중 지역(센터) 동시 가동(Active-Active) 기반 재해복구체계를 새로 도입한다.
2025년에는 인프라 구축 및 시범 운영으로 효율성·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오는 2026년부터 기존의 서버 기반 재해복구시스템은 다중지역 동시 가동 기반으로 단계 전환한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2025년 예산을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에 중점 투입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디지털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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