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청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숏무비 '온오프'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온오프'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설렘 가득한 스토리로 두 편이 제작됐다.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소주연과 서지훈씨 모두 제작 취지에 공감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특히 '온오프'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시 운영 중인 '포인트 기부'에 참여한 1만 5638명의 고객들의 참여로 제작됐다. '포인트 기부'는 최소 100포인트부터 참여할 수 있고 모아진 포인트는 청각장애인 후원을 비롯해 취약계층·유기견·친환경 등 다양한 후원 활동에 활용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5만 7014명이 참여해 약 1억 3000만 포인트가 모아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2년부터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아동 인공와우 수술을 비롯해 언어 치료, 인식개선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현재까지 13년 간 총 208명에게 인공와우 수술비 19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고민하고 선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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