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9일 2500선을 내주며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의 고용둔화 현상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외국인의 관망세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5.61포인트(1.80%) 빠진 2498.67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로 무너진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과 함께 약 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폭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91% 빠진 6만6900원, SK하이닉스는 2.94% 하락한 15만1800원으로 시가를 형성했다.
코스닥 역시 1.56% 내린 695.53로 개장해 700선을 내줬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