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전유진-정미애-리에가 처음으로 만나 ‘기 빨리는 첫 삼파전’을 가동한다.
오는 10일시 방송될 MBN ‘한일톱텐쇼’ 16회에서는 손태진-에녹-신성 팀장의 지휘 아래 ‘현역가왕’ ‘트롯걸즈재팬’ ‘기센 언니’ 등이 맞붙는 ‘트롯퀸 삼파전’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한일톱텐쇼’의 터줏대감 전유진과 리에가 첫 출격한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와 첫 대결을 벌인다. MC 대성은 무대 위에 나선 세 사람을 보다 “노래로 끝판을 찢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흥분하며 “영화나 드라마 대사를 이용해서 포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전유진이 “언니들 저 지금 신나요!”라고 운을 떼더니 “브라보! 멋지다!”라고 ‘더 글로리’에 나오는 연진이(송혜교)의 대사를 외쳐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 리에는 일본에서 시청률 50%를 기록했던 국민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속 “내가 당하면 배로 갚아준다!”는 명대사를 복식 호흡으로 표출, “무섭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정미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가 했던 “너나 잘하세요”를 싱크로율 100%로 소화해 모두를 살 떨리게 한다.
곧이어 정미애는 나훈아의 ‘연정’을 특유의 구수한 꺾기로 소화해내고, 정미애의 무대 후 MC 대성은 “왜 이제 오셨어요”라며 무릎까지 꿇은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한다. 전유진은 김용임의 ‘천년학’을 열창한 후 “멋지다! 전유진!”이라는 연호를 끌어낸다. 또한 리에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안전지대의 ‘사랑의 예감’을 선곡한 후 “오래전 청춘드라마 OST를 듣는 기분이었다”는 호응을 얻는다. 과연 가창력 끝판왕들의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할 사람은 누구일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은 신박한 ‘갈랑말랑 댄스’로 ‘무한 짤 생성’을 예감케 한다. 책임감이 막중한 팀장 대결에 나선 손태진은 목에 두툼한 스카프까지 두르고 나서 “강진 선생님인줄 알았다”는 폭소를 끌어낸다. 여기에 하트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손태진은 특유의 깊은 저음으로 ‘사랑의 카멜레온’을 부르다 갑작스럽게 유연한 몸짓으로 ‘갈랑말랑 댄스’를 더하고, 이때 린은 “나 춤바람 난 거 같아”라며 손태진 춤 따라잡기에 나선다. 박장대소와 함께 “사랑해요 손태진!” 구호까지 터진 손태진의 무대는 어떨지 궁금증을 높인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한일톱텐쇼’를 지키는 최강 2인 전유진과 리에가 첫 출격한 정미애와 끝장 감성 대결을 벌이면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삼파전을 이기기 위해 나서는 손태진, 신성, 에녹 등 팀장들의 배꼽 잡는 고군분투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