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은 증가하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10월 1일부터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오가는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증편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월~금요일에 매일 1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번 증편에 따라 10월부터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2회 왕복 운항함으로써, 승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조금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대마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목요일에는 부산에서 대마도 히타카츠로 가는 배편이 기존 오전 8시40분에 더해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생긴다. 금요일에는 대마도 히타카츠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이 기존 오후 4시30분 외에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운항한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가 현재 주 9회 왕복에서 11회 왕복으로 운항횟수를 늘리면 월 3만7천여명, 연간 40만명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화요일과 목요일에 히타카츠를 경유해 이즈하라까지 가는 항차는 10월부터 월요일과 수요일로 변경된다.
08시 40분에 부산항을 출발해 히타카츠에 들러 승객을 하선시킨 뒤 11시 40분께 이즈하라항국제터미널에 도착하는 스케줄은 변동이 없다.
그룹은 2023년 2월 25일 부산~히타카츠 항로에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취항한 이후 약 25만명을 수송했으며, 고속선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하고 무인발권기를 설치하는 등 승객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대마도 항로는 코로나19 이전에 연간 40만명(부산 출발 편도기준) 이상 이용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여객선 운항이 끊겼다가 2023년 2월 운항 재개 이후 승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더 많은 대마도 여행 상품이 생겨 승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 패턴도 다양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 편의 제고를 위해 더욱 다양한 운항스케쥴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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