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어쩌다 해피엔딩' 종연소감 공개…“아름다운 감정 누린 시간”

사진=프레인TPC 제공
사진=프레인TPC 제공

배우 박진주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속 호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9일 프레인TPC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박진주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종연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진주는 극 중 사람에 좀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헬퍼봇6 클레어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헬퍼봇의 모습을 선보였다. 1년만의 뮤지컬복귀와 함께 박진주 특유의 안정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감정호흡과 함께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우면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박진주는 “'어쩌면 해피엔딩'을 하겠다고 결심했던 순간부터, 연습실에서 동료들과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어 치열하게 연습했던 날들, 공연을 올린 후 여러분들을 만나고 공연이 끝나면 매번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이 작품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던 날들, 이 모든 시간들이 설렘과 두려움, 행복과 아픔이 모두 섞여있는 진귀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절대 있을 수 없었을 순간들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헤어지기 정말 싫은 작품이지만 후회 없이 사랑했으니 잘 보내주고, 저는 언제나 두렵고 무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여정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나가겠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주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