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AI 전문가 300여명 모인다…'글로벌 AI 서밋' 10일 개막

'글로벌 AI 써밋 2024(GAIN 2024)' 로고.
'글로벌 AI 써밋 2024(GAIN 2024)' 로고.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9월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글로벌 AI 써밋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발맞춰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계 100여국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 300명 이상이 참가해 연설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클라우드, 퀄컴, 코히어 등 글로벌 기업 대표·경영진 등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AI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 △인재 양성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문화, 과학 윤리 △거버넌스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술 펀드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고 다양한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AI 발전과 세계 각국에 혜택을 주기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출범도 예정돼 있다.

마제드 알셰흐리 SDAIA 대변인은 “AI 통합은 지속가능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서밋에서는 컨설팅 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비즈니스와 글로벌 혁신을 위한 AI의 핵심 역할을 강조하고, AI 기술로 인한 수많은 문제 해결 사례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I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AI 기술 투자를 위해 1000억달러(133조9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마지드 알리 알셰흐리 SDAIA 연구 총괄 책임자는 “비전 2030에 제시된 96개의 전략 목표 중 70%가 데이터, AI 사용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