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뷰·버즈빌·데이블...수익성 입증한 B2B 플랫폼 스타트업

'뷰어스' 운영사 패스트뷰와 버즈빌, 데이블가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뷰어스
'뷰어스' 운영사 패스트뷰와 버즈빌, 데이블가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뷰어스

지난 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뷰어스' 운영사 패스트뷰와 버즈빌, 데이블가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콘텐츠 유통 플랫폼 뷰어스를 운영하는 패스트뷰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패스트뷰는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콘텐츠 유통을 비롯한 수익성 높은 주력사업의 매출 증대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운영 효율화를 꼽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뷰어스는 올해 해외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월 평균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해외 트래픽 유입도 늘어나 지난 7월 뷰어스 해외 유통 콘텐츠의 합산 조회수는 1500만 페이지뷰(PV), 월간 합산 뷰어 수는 665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뷰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 구글, 라인야후, 네이트 등의 퍼블리셔 기업들과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뷰어스 서비스 제공 국가는 일본, 미국 등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아기유니콘 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패스트뷰는 향후 대만과 중동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기업 버즈빌도 올 상반기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7억원(관계사 합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1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버즈빌은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규 매출 동력 확보를 주요 흑자 요인으로 분석했다. AI 기반의 정밀 타겟팅 기술과 개인화된 리워드 시스템으로 광고 효과를 높여 광고주 포트폴리오 확장과 안정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냈다. 버즈빌의 대표 광고주는 쿠팡, 11번가, 무신사 등 5000여 개 기업이다.

버즈빌은 하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 광고 성수기 효과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야놀자그룹의 데이블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데이블은 AI 기술 투자를 통한 광고 상품 고도화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광고 클릭 대비 구매전환율은 직전 반기 대비 평균 20% 이상 개선됐다.

데이블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8개 나라, 3000여 미디어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