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가 미국 중부 지역 공략을 위해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노스웨스턴 의과대학병원 교수진과 포괄적인 협력의 네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엘케이는 국제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필립 고렐릭 교수진과 계약을 체결해 미국 중부 지역 거점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고렐릭 교수는 뇌졸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예방 및 치료 분야의 리더로 손꼽힌다. 그는 뇌혈관 질환, 급성 허혈성 뇌졸중 등 뇌졸중 치료 방법 개선과 임상 결과를 위한 수많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노스웨스턴 의과대학에서 신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스웨스턴 의과대학은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시카고 어린이 병원 등 임상 제휴 병원만 11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교수진 4830명이 재직 중이다. 이곳은 올해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연구 부문 최고 의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존 에클스, 페리드 무라드 등 노벨상 수상자도 다수 배출한 인재의 산실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의료시장 진출의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전 세계 뇌졸중 시장에서 약 4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세계 1위의 뇌졸중 시장이며, 연평균 8% 이상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 미국 중부와 동부, 캐나다까지 거점병원을 확보한 제이엘케이는 이번 계약으로 총 4곳의 거점을 마련했다. 연내 10곳의 대형 거점병원 계약을 목표한 제이엘케이는 나머지 계약도 순차적으로 마친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에 합류한 고렐릭 교수는 “제이엘케이와 계약으로 뇌졸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뇌졸중 AI 진단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통해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급격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졸중 최고 권위자 고렐릭 교수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연내 남은 거점병원 확보도 문제없이 완수해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