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자사가 수행하는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는 한독이 주관하며 BNJ바이오파마,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6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와 항체결합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의 두 가지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 바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로,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시머티닙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