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3주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3주간 집계된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 스토어 전체 구매자 중 뷰티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은 21.8%에 달했다. 이 중 27.5%는 남성 고객이 차지할 만큼 맨즈 뷰티에 대한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행사 기간 오프라인 팝업에 참여한 41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약 20만 평의 규모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는 티켓을 구매한 사전 신청자 외에도 성수동을 방문한 국내외 뷰티 팬들이 방문했다. 사전 구매 티켓이 없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존과 제휴 팝업존에는 3일간 총 1만 10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고객, 인플루언서, 뷰티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무신사 뷰티가 마련한 팝업 공간을 찾은 총 방문자 수는 1만 8000명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고객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초대형 뷰티 페스타라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메인 팝업 공간마다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포토스팟을 마련해 방문객이 충분히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을 구성했다. 실제 행사가 열린 3일간 SNS에 '무신사뷰티'를 포함한 해시태그로 업로드된 콘텐츠만 1만 건이 넘는다. 성수동 인근 40여 로컬숍과 제휴해 대규모 뷰티 축제로 확대 기획한 점도 트렌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해 기대 이상의 높은 관심과 매출 신장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진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다각도로 사업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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