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88개국 353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은성(대구과학고2) 학생이 금메달을, 우민규(서울과학고2), 정민찬(한국과학영재교1), 정희우(세종과학예술영재교3)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이틀에 걸쳐 하루에 5시간 동안 3문제씩 컴퓨터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도록 진행됐으며, 총 600점(문제당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출제 문제는 동적계획법, 그래프알고리즘, 논리 등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됐으며, 문자열 처리 분야에서 출제된 상형문자열 문제가 매우 높은 난도를 보여 전체 출전자 평균 점수가 4.6점에 불과했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소속 이인복 단장은 “기존 특정 학교 위주 대표단 구성에서 벗어나 올해는 4명이 모두 다른 학교에서 선발돼 메달을 획득, 올림피아드 사업 개방·공유·확산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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