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RE+ 2024'에서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이 적용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애너하임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LG엔솔은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뉴 모듈라이즈드 솔루션' 실제 제품을 전시했다.
2025년부터 미국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3.4MWh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 최대 5.1MWh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모듈식으로 개발돼 용도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향상된 JF2 셀이 적용됐다.
회사는 수요가 증가하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도 전시했다.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수명이 향상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ESS 배터리와 인버터, 자동 백업 장치 등을 통합한 올인원 제품인 주택용 '엔블럭 S+'도 공개했다.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과 가정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있을 시 자동 백업 장치를 통해 주택 전체 전력 공급을 유지한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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