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이 10월부터 부분적 주 4일제인 'DS 리프레시 데이'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근로자가 월 필수 근로시간을 미리 채우면 휴무일이 발생, 해당 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이 휴무일로 지정되는 방식이다. 마지막주 금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 전일이 휴무일로 대체된다.
중견그룹이 부분적이나 주 4일제를 시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 측은 노동환경을 글로벌 기준에 따르고,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덕산그룹은 부분적 주 4일제를 일부 계열사인 덕산홀딩스,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에 시범 도입한 후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대근무가 불가피한 생산직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금요일, 샌드위치 휴일 등 주말 및 공휴일과 연계한 연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은 “부분적 주 4일제 제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직원 중심의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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