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추석 전후로 스미싱 범죄율이 평소보다 급증하는 경향을 포착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라온시큐어 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의 피싱 범죄 예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미싱 예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해 4% 증가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있었던 2022년 9월과 지난해 9월 스마트안티피싱의 전달 대비 스미싱 예방 건수는 각각 11%,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온시큐어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감사 선물 택배 배송 건으로 연락이 급증한 데다 가족과 지인 간 주고받는 안부 문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추석 같은 명절 기간은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택배 조회 서비스, 상품 이벤트를 사칭,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 클릭을 유도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등의 행태로 이뤄진다. 스미싱 범죄자들은 악성코드를 심은 앱으로 탈취한 개인정보로 금전적 피해를 내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부문 본부장은 “연휴 기간 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고 스미싱 예방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악성앱, 스미싱, 딥페이크에 이르러 개인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만연한 지금,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개발 등 개인을 위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보안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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