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가 설립한 창업육성회사(컴퍼니빌더) 그란데클립이 골프용품 브랜드 에이엠씨알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그란데클립과 알토스벤처스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에이엠씨알의 기존 최대주주인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와 경영진의 보유주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체적인 거래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 설립된 에이엠씨알은 골프의류·용품 브랜드인 어메이징크리와 아이스버그골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어메이징크리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기능성 의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그란데클립은 강조했다. 배민 베트남 대표, 딜리버리히어로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인기완 그란데클립 대표가 에이엠씨알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봉진 전 배민 의장은 2023년 9월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든다는 목표로 그란데클립을 설립했다. 지난 7월에는 숙박 스타트업인 파인스테이를 인수한 바 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