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스마트 하천 자동차단시설' 운영을 확대해 시민의 하천 이용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및 강우량의 증가에 대비한 것으로, 하천 고립 등 안전사고 대비 및 예방의 일환이다.
김포시는 대부분 평지로,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된 만큼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에 김포시는 호우 시 8개소 하천 진입로 98개소를 통제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하천 자동차단시설'을 2022년부터 도입해 주요 하천에 35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시는 현재 25개소 확충사업을 실시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통제대상지 98개소 중 60%가 '스마트 차단'으로 구축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기상정보를 연동해 기상특보현황에 따라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심하천의 정보를 제공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년까지 '스마트 차단' 100%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안전은 시민도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사항인 만큼, 하천 이용 차단을 한 경우에는 시민도 통제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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