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11일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정식으로 시작했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배민클럽 가입 고객은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은 배달비 할인 뿐 아니라 가입자만 누리는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커머스 서비스인 '장보기·쇼핑'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 제휴사 혜택까지 추가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배민은 정식 오픈 이후 오는 15일까지 BHC, 처갓집양념치킨,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인기 외식업 브랜드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새 혜택이 담긴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배민B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한다.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음식배달 뿐 아니라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누리도록 구성했다.
배민클럽 구독비는 정상가 3990원이지만 현재는 오픈 기념 혜택으로 프로모션 가격인 199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추가로 모든 구독 고객에게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이 경쟁사 대비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해 고객이 월 1회만 주문해도 구독료 이상 가치를 얻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 동안 사전가입한 고객들은 1인당 평균 1만7600원의 배달비를 절약했다. 월 구독비 대비 10배 가까운 혜택을 누린 것이다.
소비자 선호도 또한 높았다. 무료 체험 기간 동안 배민클럽 무료배달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고객은 약 1000만명이다. 배민은 배민클럽 공식 오픈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무료배달을 체감하도록 배민클럽 무료배달이 가능한 식당을 기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에서 가게배달 이용 매장으로 확대한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이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배민클럽만의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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