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준비에 막판 총력을 쏟고 있다. 첫회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대한민국 대표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시는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신산업분야의 전문 전시회들을 FIX로 통합, 글로벌 첨단산업 융합트렌드의 대표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해 왔다.
먼저, 전시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의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현대기아차,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시는 현재 451개 사 2000부스 참가신청을 받았다.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등 4개의 전문 전시회와, 혁신기술 분야별 컨퍼런스, 구매·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모빌리티 시승 행사 등 시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CT 기술과 제품이 총망라될 '2024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TCE)'에서는 SK C&C, KT 등이 참가해 디지털전환의 시대를 이끌 첨단 ICT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스트소프트가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는 VR기반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스위스 ABB코리아, 미국 로멜라연구소, 베어로보틱스 등이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부품·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수준급 컨퍼런스도 준비돼 있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와 인터불고호텔에서는 로봇, ABB, 스타트업, 모빌리티 등 4개 분야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특히 ABB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이,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는 플러그앤플레이의 조조 플로어스 공동창업자도 연사로 참가한다.
FIX2024에서는 30개국 바이어와 대기업 담당자들이 모이는 수출·구매상담회도 열린다. 수출상담회에는 30개국에서 2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벤처캐피털, 수출에이전트 등 바이어 60개사가 참석, 구매상담회도 펼쳐진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글로벌 혁신기술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박람회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X 2024는 오는 9월 30일까지 FIX 2024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