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청은 '제13회 중국 지식재산권 연례 콘퍼런스(CIPAC)'를 베이징 중관춘 국제혁신센터와 중관춘 전시센터에서 오는 13~14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CIPAC는 전시회 규모로 세계 최대 지식재산 서비스 행사다. 중국 특허청과 지식재산출판사(IPPH)가 주최한다. 작년 기준으로 1만6000명이 참석했고 180여명 연사가 발표했다.
올해는 인코팻 등 중국기업과 클래리베이트 등 글로벌 기업이 170개 이상 부스에 참가한다. 윕스, 특허법인 유미 등 국내 기업도 참여한다.
박은영 윕스 상무는 “윕스는 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검색 솔루션 등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CIPAC 참가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과의 만남과 윕스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의 시연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해외협력위원장은 “CIPAC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IP행사”라며 “IP서비스업체의 잠재 고객 발굴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등 해외 수출 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CIPAC와 같이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의 참가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한국 동아시아 3국 특허출원은 세계 약 62%(2022년)에 달한다. 특히 중국은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 분야에서 강세다. 지난해 기준 AI 연구 논문은 중국 정부 소속의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과 칭화대가 세계 1, 2위를 기록했다.
AI 특허 보유건수에서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은 총 11만5000개 특허를 출원, 3만5000개 특허를 획득했다. 생성형 AI 관련 특허 보유 순위에서도 중국 텐센트가 2000여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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