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벤틀리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럭셔리 세단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를 출시했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슈퍼카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새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600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4.0리터 V8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조합,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를 구동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782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102.05㎏·m를 발휘한다. W12 엔진을 얹은 3세대 플라잉스퍼 스피드와 비교해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은 3.5초 만에 끝낸다.
EV 모드에서는 전기만으로 최고속도 140㎞/h까지 가속할 수 있다. 25.9㎾h 배터리로 WLTP 기준 최대 76㎞를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엔진과 함께 구동 시 최대 주행거리는 829㎞에 달한다. 최대 11㎾의 충전 용량을 지원해 약 1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퍼포먼스 감성을 극대화한 '스피드' 모델을 우선 판매한다. 가격은 3억7570만원부터다. 한국 고객을 위한 한정판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은 4억4190만원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