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베테랑2'으로 함께 한 황정민, 류승완 감독과의 호흡을 의미있게 되새겼다. 11일 서울 종로구 모 카페에서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둔 정해인과 만났다.
'베테랑2'는 1341만명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표 액션범죄 수사극 '베테랑'(2015년)의 속편으로, 베테랑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연쇄살인범을 뒤쫓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정해인은 서도철 팀에 합류한 막내형사 박선우로 분했다. 1편에 이어지는 '베테랑'의 상징 서도철과 섬뜩함이 있는 순수막내 박선우의 조합으로서는 물론, 30년 열정배우 황정민과 최근 대세배우 정해인의 새로운 조합이라는 데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후배이자 팬으로서 지켜봤던 황정민 선배와 함께 호흡한다는 설렘이 있었다. 섬세하고 따뜻한 분이시기도 하지만, 현장 안팎에서 에너지를 나눠주시는 훌륭한 선배라는 점에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님은 액션대가 답게 완벽한 콘티나 배우분석을 통해 '함께 호흡하는 안무'같은 액션을 연출하시더라. 정말 액션연기의 참맛을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