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이에스는 큐팁에 데이터품질(DQ)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TVCF.AI 한국어 영상 플롯 데이터'로, AI동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반 영상 검색 및 추천 시스템 구축에 활용된다.
큐팁은 딥러닝 기반 컴퓨터 비전·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비롯한 마케팅 소재 제작 분야를 영위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증 대상 데이터의 경우 영화감독·영상PD·작가 등 100명 이상의 인력이 3만 개가 넘는 동영상에 고품질 라벨링을 수행한 것으로, 동영상 제작 AI분야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동혁 큐팁 대표는 “전문기관을 통해 한국어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데이터셋의 품질을 검증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창희 씨에이에스 DQ인증센터장은 AI학습 데이터의 품질은 AI성능을 결정하는 절대적 요소인데, 전 세계 데이터 중 비정형데이터 비중은 70~80%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정형데이터의 기본적인 품질에 더해 기계학습(ML) 성능을 결정하는 데이터 다양성(포괄성과 변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AI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DQ 인증제도도 이를 반영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DQ 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산업법)을 근거로 23년 11월에 시작됐다. 인증 종목은 크게 데이터 내용 인증과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으로 나뉜다. 데이터 내용은 데이터값과 구조의 정합성을 심사하며 데이터의 구조적 특성에 따라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로 구분해 심사 지표를 적용한다.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은 데이터 관련 사업·시스템·조직의 데이터 관리체계의 성숙도 수준을 심사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