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기본사항)'을 확정·공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130개교 전문대학 총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문대교협은 관련 법령에 따라 매 학년도 2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6개월 전까지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기본사항은 학생·학부모와 교사가 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대학이 입학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학부모·교사가 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 전형방법 간소화 및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는 계속 유지한다. 학생 선발 시 핵심 전형요소 5개 중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전형방법 수를 제한한다.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대상 선발 특별전형에 한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도 반영했다.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대상 선발 입학전형자료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할 수 있고, 모집 시기(수시·정시·자율모집)에 구분 없이 선발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해 선발할 수 있다.
교육부 음대 등 입시 비리 대응 방안에 따라 예체능 실기고사 평가 시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대학별 평가방법 및 방안 수립을 구체화한다.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2026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번 기본사항의 주요 특징은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