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종합관리시스템을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생협력기금 출연부터 과제신청, 지원금 지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새로운 종합관리시스템 윈피스(WinFIS)는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는 전체 사업의 과제 신청부터 사업비 정산, 성과관리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하다. 각 출연기업에게 입출금 기능이 있는 가상계좌번호를 부여해 기업 담당자들도 실시간으로 기금 출연과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출연금 지급 승인 절차와 정산도 한번에 이뤄져 업무처리 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협력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YWCA 대강당에서 대기업, 공공기관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윈피스 설명회도 개최했다. 참석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고 개인정보보호 교육도 진행했다.
상생협력기금은 내국법인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재단에 출연하는 기금이다.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인력교류,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활용한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기업의 출연·지원 금액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필요한 행정력 소모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과 출연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면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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