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혁신청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소기업·기술평가·공공데이터 정보 교환, 공동연구를 위한 직원 교류·해외 진출 지원 협력사업 발굴, 기술평가시스템 안정화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지난해 9월 미주개발은행(IDB)과 체결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 개선·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보와 페루혁신청의 기술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앞서 기보는 현지에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을 활용한 차관자금 집행제도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보는 페루 푸칼파에서 열리는 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중남미 각국에 확산될 마중물”이라면서 “기술평가시스템이 IDB 기술혁신 지원 자금 집행 도구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