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소상공인(SOHO)과 동반성장을 꾀한다. 소상공인 점포 운영을 돕는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 체험 기회를 넓히고 인터넷 요금 부담도 낮춘다. 매장의 AI 기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 AX트라이브(담당)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소상공인 성공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상공인 매장에 AI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와 디지털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소상공인 매장 1000여곳을 대상으로 'U+AI전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점주는 매장에 AI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경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정 담당은 “이번 협약으로 매장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장기적으로 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패턴과 후기를 통해 매장 AX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소공연과 협약을 시작으로 AI 기반 매장 디지털화 지원과 동반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별 거점 매장을 선별해 다양한 AX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전용 U+AI전화와 U+AI예약, U+웨이팅, U+오더, U+포스(POS), U+키오스크 등 총 6가지 AX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AI전화와 AI예약은 바쁜 시간대 AI가 점주를 대신해 영업시간, 위치, 주차 안내 등 고객을 응대하고 실시간으로 예약도 접수한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 약정으로 인터넷 가입시 요금을 할인하는 '다이렉트 할인 프로모션'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3년 약정과 유사한 수준의 할인 혜택을 1년 약정시에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터넷 가입시 사은품 품목에 실속할인을 추가한다. 고객이 3년 약정으로 TV와 결합해 인터넷 가입시 최대 월 99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 담당은 “고객이 가장 밀접하게 체감할 수 있는 요금할인부터 매장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까지 모든 여정을 LG유플러스가 도맡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과 성공을 이루겠다”면서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X 솔루션과 통신 상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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