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에서 주관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가 주최하는 '제4회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모를 12일 시작한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해양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높은 관심을 받는 풍력 에너지를 생산하는 '부유식(반잠수식) 해상풍력터빈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해상운송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부유식 해상터빈의 건식 해상운송을 위한 바지선박을 설계 제작해, 공통으로 제공되는 3척의 무선조종(RC) 선박을 활용해 바람과 파도와 조류를 극복하고 가장 신속·안정적으로 지정된 위치로 이동·설치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또 예인선박 개조, 예인방식 선정, 예인안정성 확보를 위한 부가물 제작 및 설치 등 참가자들은 일정시간 동안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야 한다.
대회는 10월 중 서면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팀(15팀 예정)을 선정하고, 이어,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KRISO '심해공학연구센터'에서 수조모형시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KRISO 연구 시설 견학, 전문가 자문 등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관련 연구 현장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경진대회 성적에 따라 최우수팀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 우수팀에게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상,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상을 비롯하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상, 중소조선연구원장상, 대한조선학회장상, 한국해양공학회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회에 관심있는 전국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4~6명씩 팀을 이뤄 10월 11일까지 KRISO 누리집에 공지된 공모 신청 방법에 따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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