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24 소재부품기술개발(R&D)사업'에 선정됐다.
과제 사업비는 150억원 규모다. 전체 총괄연구개발기관인 삼우기업을 중심으로 3세부(3그룹)에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립금오공대 등 8개 기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과제명은 '건설용 친환경 열경화성·열가소성 인발성형 구조재(보강근, 형강) 및 이를 활용한 구조물 적용 기술 개발'이다.
3세부에서 수행하는 세부과제는 '건설용 인발 성형 구조재의 구조물 적용기술(성능평가 및 설계기술) 개발 및 수요산업 실증'이다. 국립금오공대는 이 가운데 철근대체재로서의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보강근 건축구조설계기준 및 시방서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 김우석(연구책임자)·노승준·류성룡·황성훈 교수와 토목공학과 김성겸 교수 등 5명의 교수가 과제를 수행한다.
김우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설용 GFRP 보강근, 형강의 설계 및 시방 기준안을 마련해 건설 분야에서의 활용 기반을 다지고, FRP와 관련된 친환경 선도 기술 개발부터 실증을 통한 연구로 정부의 탄소 중립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금오공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모집단위를 기존의 '건축학부,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에서 '건축토목환경공학부'로 광역화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