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총괄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전기차용 무선충전' 실증에 착수했다.
2022년 9월 지정된 경북 전기차 무선충전 특구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심 거점 주유소 내 고출력(22㎾급) 무선충전 실증, 기존 유선충전기에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한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실증, 근거리 이동 및 택배·배달 등 특수 목적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 등 3개 세부사업이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관련 기업 8곳이 2026년 8월까지 총 4년간 특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TP는 특구 지정 이후, 실증 착수에 필요한 부대조건 이행방안 마련,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및 참여, 이용자 고지, 특구사업자 책임보험 지원 등 각종 제반 사항을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고 있다.
해당 특구의 한발 앞선 행보로서 지난해 규제 소관부처 협의를 통해 무선충전 최적 주파수 대역인 85㎑ 분배 부재에 대한 규제 해소 및 한국전기설비기준, 전파응용설비 기술기준 개정 등 전기차 무선충전 관련 법령 정비를 끌어내 규제혁신 성과를 이루어내는 등 실증 착수 전 앞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성공적인 실증 착수를 통해 전기차 무선충전의 실증결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기차 감전 및 화재 등 국민 안전성 증대를 위한 대한 기술 및 품질 효용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관련 규제 완화 및 법령 개정을 통해 경북지역 내 전기차 무선충전 산업 생태계를 뿌리내리고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경북 전기차 무선충전특구의 실증을 차질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경북지역 상생 미래차 신산업벨트의 구축 및 선도기업 유치와 지역 부품 생산기업의 신규 수요·매출 증대·양질의 신규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