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세종문화회관 플리마켓 1만5000명 방문…지속가능한 소비 축제 성황

〈자료 번개장터〉
〈자료 번개장터〉

번개장터는 지난 7일과 8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 '2024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에 1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은 세종문화회관이 일반 기업과 협업한 최초 사례다.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과 맺은 '브랜드 경험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으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과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약 4350㎡ 규모 세종문화회관 내 주요 공간에서 개최됐다. 패션, 리빙, 아웃도어, 취미 등 폭넒은 카테고리에서 총 80개 상점이 참여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틀 간 1만5000명이 다녀갔다. 2일 차에는 500명 이상 입장 대기줄이 발생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 셀러는 행사 직후 1시간 만에 준비한 500개 이상 세컨핸드 패션 아이템을 완판했다. 이번 플리마켓으로 판매된 금액은 총 1억8000만원이다. 약 5500건 중고거래가 성사됐다.

번개장터는 이번 행사 중고거래로 줄인 탄소량을 460톤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는 자동차로 지구 50바퀴 거리를 주행했을 때 탄소 배출량과 유사하다. 이번 플리마켓은 1회용 쇼핑백 미제공 방침을 채택하고, 행사에 사용된 현수막과 플래그 모두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제작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대표는 “이번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은 세종문화회관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번개장터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중고 거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