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장노년층의 소외를 막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디지털 교육·상담·체험이 모두 가능한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복합공간으로, 현재 서북센터(은평)와 서남센터(영등포) 2곳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는 16일과 18일, 센터 두 곳 모두'추석 맞이 온라인 상봉의 날'을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식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등 사정이 있어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온택트 만남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 내 대형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족 또는 친지와 명절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상담 직원이 연결 대상자와 사전 연락하여 일정을 조율한다. 또 영상통화 또는 영상회의 연결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옆에서 상담 매니저가 기기 작동을 도와줄 예정이다.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추석 이미지 카드 만들기'도 진행된다. 태블릿 PC로 자신이 찍은 사진 또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린 그림에 덕담 문구를 추가해 이미지 카드를 만든다. 하루 2회, 회당 90분씩 최대 12명의 소모임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어르신이 완성한 카드를 직접 주변에 전송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디지털 기기인 '해피테이블'을 활용한 '디지털 윷놀이 대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14일, 16일, 18일 총 3회 이뤄지며,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어진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월~토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2월)에는 18시까지 운영한다.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는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어 연휴 기간에도 어르신들이 센터에 방문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현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는 장노년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추석 연휴에도 어르신들이 디지털동행플라자에 방문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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