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미래써모텍 배진범 대표를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배진범 대표는 영남대 금속공학과 81학번 동문으로 열표면처리 전문기업인 미래써모텍을 운영하고 있다. 배 대표는 모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2021년 1억 원을 기탁해 학교발전에 기여했다.
2000년 미래써모텍을 설립한 배 대표는 열처리 기술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국가 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과 2013년 뿌리기술 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2017년 중소벤처기업청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배진범 미래써모텍 대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학으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기부했을 뿐인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늘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배 대표님께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배 대표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천마아너스'에는 현재 10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돼 있으며, 대학 주요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하는 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