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채널 OCN이 국내 박스오피스 인기작들을 추석특집으로 내세우며, 분할편성 폐지 이후 채널 상승세를 이어간다.
13일 OCN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추석특집 편성 라인업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OCN의 추석특집 편성은 국내 박스오피스 인기작들과 화제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우선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영화 '베테랑2' 개봉일을 기념한 '검사외전'X'베테랑' 특집 편성이 라인업의 전면에 선다. 이후 △14일 : 밤 8시 '도그데이즈', 밤 10시 30분 '더 이퀄라이저 3'(TV 최초) △15일 : 밤 8시 '3일의 휴가'(TV최초) △16일 : 밤 8시30분 '용감한 시민', 밤 10시30분 '시민 덕희' △17일 : 오전 11시30분 '패스트 라이브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추석연휴를 채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 '베테랑'·'도그데이즈'·'용감한 시민' 올데이 특집을 시작으로, 오후 1시30분 '싱글 인 서울', 밤 10시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방영되며, 19일 오전 0시10분에는 '노량: 죽음의 바다'가 편성된다.
이러한 추석특집 라인업은 국내 주요 영화들의 화제성과 집중도를 새롭게 하는 한편, 지난 6월1일부터 1, 2부 분할편성 폐지와 함께 시청률과 영향력을 새롭게 하고 있는 OCN의 성장세를 분명히 하겠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양시권 OCN 채널운영팀장은 “영화 한 편을 감상하기 위해 긴 광고 시간을 감내해야 하거나, 콘텐츠 홍수 속에서 볼 만한 영화를 직접 골라야 하는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짠 것이 주효했다”며, “명실상부 국내 최다 영화 콘텐츠 보유 채널로, 콘텐츠 큐레이션 전문 채널을 지향하는 방향성에 시청자들도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흥행작들을 최적의 시간에 편성하여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