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는 신재호 화학과 교수가 '2024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 (MEDITEK Innovation Awards)에서 BEST 기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학 등이 참여했다. 메디테크 어워즈는 대학,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보유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관련 출품 기술의 기술성, 제품성, 혁신성을 평가한다. 42개의 기술이 'Excellent'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 10개 기술이 'BEST'로 선정됐다.
신 교수의 기술은 압타머 기반 비표지 (label-free) 방식의 신속 정확한 측정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샌드위치 방식의 면역·바이오센서가 요구하는 2차 압타머가 필요 없는 신뢰성 높은 센서를 구현해 냈다. 기술성을 인정받아 '진단·실험기기' 분야에서 'BEST' 기술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측정 과정이 단순화하면서도 고감도의 센서 구현이 가능한 센싱 플랫폼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원천기술로서 동종 업계 최초로 제안된 기술”이라며 “암, 심혈관질환, 감염병, 당화혈색소 등 다양한 단백질 기반의 바이오마커 검출용 면역·바이오센서에 모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