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가 투자 유치와 대출을 합해 총 1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65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은행으로부터 50억 달러 대출도 검토 중이다. 투자 유치와 대출로 확보하는 금액은 총 115억 달러(15조3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픈AI는 현재 약 1500억 달러(199조8000억원)로 평가받는 시장 가치를 근거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오픈AI 지난해 연 매출은 16억 달러(2조1300억원)로 올해는 34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이끄는 65억 달러 규모 편딩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애플, 엔비디아도 참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타이거 글로벌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타이거 글로벌은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바 있다. 타이거 글로벌은 2019년 당시 오픈AI가 145억 달러 기업 가치일 때 5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번에 참여하면 추가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