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렴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원하는 데이터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협업도 이전보다 쉬워져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디팍 라마나단 SAS 글로벌 기술 프랙티스 부문 부사장은 최근 방한해 가진 인터뷰에서 SAS 바이야 워크벤치가 개발자나 모델 작업자에게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라마나단 부사장은 “SAS 바이야 워크벤치는 SAS나 파이썬 등 개발자가 선호하는 언어로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기존 SAS 바이야의 경량형 제품으로 클라우드 기반이라 가볍게 도입·사용할 수 있고 바이야와 연동해 엔드투엔드 관리까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SAS가 지난해 9월 SAS 익스플로어 행사에서 공개한 바이야 워크벤치는 SAS 야심작이다.
기존 SAS 대표 제품인 '바이야'는 고성능·고기능으로 중소·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바이야 워크벤치는 주요 기능만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격을 낮추고 SAS 이외 언어까지 확장해 도입 문턱을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는 SAS, 파이썬을 지원하고 연내 R까지 늘릴 계획이다.
라마나단 부사장은 “파이썬이나 R 등 개발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다양하게 지원한 덕분에 신입사원도 자신이 대학시절 사용하던 언어로 바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업 생산성을 높인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사용하는 언어에 관계 없이 채용할 수 있어 구인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SAS는 지난 7월 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정식 출시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제품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라마나단 부사장은 “대규모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준비하는 금융권을 비롯해 제약, 헬스케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바이야 워크벤치를 활용하면 이전보다 빠르게 모델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AI 개발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이 생성형 AI에만 집중하다보니 궁극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생성형은 AI 구성 일부에 불과하고 기존 여러 AI와 접목하는 형태로 가야 훨씬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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