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고용 없는 성장’을 풀 바람직한 해법은 창업이다. 하지만 예비 창업가들은 두려움이 앞선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재무관리와 자금조달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창업경제론(한국학술정보 刊)’은 이런 구체적인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하는 책이다.
현직 아이엠뱅크 기업금융지점장이자 전 단국대 겸임교수인 최길현 박사,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인 이종건 박사, 신용보증기금 팀장인 오경상 박사와 양석민 박사 4명이 공동 집필한 ‘창업경제론’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를 폭넓게 소개한 기본서다.
이 책은 창업경제 모델의 관점에서 저자들이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학교에서 강의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창업이론, 창업실무, 창업사례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창업경제란 전문지식을 지닌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기존의 관리경제가 중시하는 체계적 관리와 효율성 대신, 창업경제는 위험 감수와 혁신을 통한 성장방식을 지향한다.
총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책 전반에 걸쳐 이론과 실무를 뒷받침하는 국내외 사례 및 통계자료를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데이터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창업 준비에서부터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팁을 제공한다.
△예비창업 단계에서는 창업가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나 창업의 필요성 등 △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사업 아이템 도출 및 비즈니스모델 구축, 사업계획서 작성 등 본격적인 사업실행 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을 담았다.
△창업 실행 후에는 성장을 위한 마케팅, 재무관리, 자금조달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과 투자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과 기업부실 내용을 소개하고 각국의 창업 지원제도와 정책들을 요약정리했다.
저자인 최길현 박사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의 활성화는 국가 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훌륭한 대체 수단”이라면서 “한국에는 고학력 전문가가 많아 이들에 의한 창업경제가 활성화된다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창업 준비 과정에서부터 성장 단계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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