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격의료학회가 2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국원격의료학회 2024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다양한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령화 시대의 대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 △원격의료의 최전선, 군 원격의료의 과거, 현재, 미래 △디지털 신약 개발의 뉴 패러다임 △임상시험의 디지털 대전환, 분산형 임상시험 등이 큰 주제로 논의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의학의 디지털 전환(DX)가 만드는 변화는 엄청나다”라며 “인공지능(AI)이 질환을 잡아내고, 약을 제안하는 등 의사의 진료를 도와주고 있고 암 등을 판단할 때 사람이 화면의 전체 조직을 보지 못하는데 비해 컴퓨터는 그것을 한 번에 보고 진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발전이 의학을 10년 내로 엄청나게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령사회를 위한 맞춤형 원격의료 혁신방향을 발표한 이호익 솔닥 대표는 “공급자 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이 돼야 진정한 원격의료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 내비게이션, 페이 등이 생기면서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해진 것처럼 의료 시스템도 결국 공급자의 시스템이 디지털 전환이 돼야만 사용자인 환자의 사용성이 크게 개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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